고양이가 유채 꽃을 먹으면 위험할까?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아 유채 꽃을 먹어 보는 아이도 많습니다. 특히 길고양이가 봄에 핀 유채를 먹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과연 고양이가 유채꽃을 먹어도 괜찮을 까요?

먹으면 절대 안되지는 않지만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고양이에게 위험 식물은 아니지만 궂이 먹일 필요가 없는 식물 입니다. 유채는 고양이에게 자극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채 꽃은 갑상선 기능에 영향?

경우에 따라서 유채는 고양이의 갑상선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십자화과 채소 (양배추, 순무, 브로콜리, 물냉이, 소송 채, 유채 꽃, 배추, 무 등)을 많이 섭취하면 동물은 갑상선에 걸린다고 합니다. 

유채 꽃 등의 십자화과 식물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 라는 성분이 있는데 고이터(goiter)라는 성분이 만들어져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고양이의 경우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또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더라도, 구토와 설사, 침 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 고양이가 십자화과 식물을 먹었다면?

고양이가 유채를 비롯한 십자화과 식물을 먹었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량은 큰 문제가되지 않습니다. 많이 먹어 설사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동물병원에서 진찰받도록 합니다

# 유채를 고양이 풀 대용으로 ?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라고 하지만 벼과 식물 (귀리, 보리,  밀 등)을 고양이가 잘 먹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일종의 기호품 으로 고양이 뱃속에 쌓인 털을 토해내기 위해  일부러 고야이 잔디를 먹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유채는 자극이 강한 식물이므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 캣그라스는 찬반 양론

캣그라그 즉 고양이 풀의 섭취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털을 토해 내기 위해서라는 말도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기 위해서, 식이 섬유를 섭취하게되기 때문에 변비가 예방된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만, 역시 확실 하지 않습니다. 긍정하는 사람도 있고 부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캣그라스를 먹는 고양이는 수명이 짧다, 위장에 부담이 된다는 말도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 고양이 풀 먹을때 주의점

소량만 먹도록 합니다. 고양이 풀을 너무 많이 먹으면 창자가 막힐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과식해서 토하는 경우 목구멍과 위장, 식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풀이나, 십자화과 식물은 신선한 것만 주도록 합니다. 시든 것이나 변색된 것은 주지 않습니다.

식물중에는 고양이에게 위험한 종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과나 백합과, 가지과, 장미과 등의 식물은 고양이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주해야 합니다.